금리가 더 낮은 상품이 보입니다. 갈아타야 할까요? 답은 뺄셈 하나입니다. 앞으로 아끼는 이자 − 지금 내는 수수료. 이게 플러스면 갈아타는 게 이득입니다.
1단계 — 아끼는 이자 구하기
대출 상환 계산기에 남은 원금과 남은 기간을 넣고, 금리만 바꿔 두 번 계산합니다.
예를 들어 남은 원금 2억 5천, 남은 기간 25년이라면:
| 금리 | 총 이자 |
|---|---|
| 현재 5.0% | 18,838만원 |
| 새 상품 4.0% | 14,593만원 |
| 차이 | 4,245만원 |
2단계 — 수수료 구하기
중도상환수수료는 보통 이렇게 계산됩니다.
수수료 = 갚는 금액 × 수수료율 × (남은 기간 ÷ 부과 기간)
부과 기간은 보통 36개월(3년)이고, 그 기간이 지나면 0원입니다. 중요한 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든다는 점입니다.
| 경과 | 2억 5천 상환, 요율 1.2% 기준 수수료 |
|---|---|
| 6개월 | 250만원 |
| 18개월 | 150만원 |
| 30개월 | 50만원 |
| 36개월 이후 | 0원 |
3단계 — 비교
위 예시에서 18개월 경과라면 수수료 150만원, 아끼는 이자 4,245만원입니다. 갈아타는 게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.
수수료가 커 보여도 이자 절감액에 비하면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. 금리 차이가 1%p 이상이고 남은 기간이 길다면 대개 갈아타는 쪽이 이득입니다.
뺄셈에 안 들어가는 것들
숫자만으로 결정하기 전에 확인할 것들이 있습니다.
- 부대비용 — 근저당 설정비, 감정평가비, 인지세가 추가로 듭니다
- 한도 재심사 — 갈아탈 때 DSR을 다시 봅니다. 소득이 줄었거나 다른 대출이 늘었으면 같은 금액이 안 나올 수 있습니다. 한도 계산기로 미리 확인해 보세요
- 조건부 금리 — 급여이체·카드실적 같은 우대 조건이 붙은 금리인지. 조건을 못 채우면 광고 금리가 아닙니다
- 고정 vs 변동 — 지금 낮은 변동금리로 갈아탔다가 금리가 오르면 역전될 수 있습니다
요율과 기간은 상품마다 다릅니다. 위 1.2%, 36개월은 흔한 예일 뿐입니다. 대출 약정서에 적힌 값을 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에 넣어 쓰세요. 일부 상품은 매년 원금의 일정 비율까지 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습니다.